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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컨텐츠 리뷰/영화

[애플티비] 전쟁을 겪은 군인이 PTSD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영화 체리

by Hwang's healthy Life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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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리의 행복한 전반전 

 영화의 시작은 은행을 털고있는 체리(톰 홀랜드)에 다급한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대학생 시절 체리의 시점으로 돌아옵니다. 체리는 한 여자(시애라 브라보)를 강의실에서 보게 되고 반하게 됩니다. 그 여자의 이름은 에밀리 우연찮게 인사를 나누게 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렇게 서로 좋아 죽는 시기의 절정에서 갑자기 캐나다 몬트리올로 유학을 가겠다는 에밀리에 말에 갑자기 헤어지자는 소리냐며 화를 내는 체리 그 이후 체리는 에밀리를 잊기 위해서 바로 입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던 중 에밀리는 저번에 했던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며 너를 너무 사랑해서 당신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한 거라면서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에 속마음을 알게 되고 입대 전 결혼식을 올리고 군대 제대까지 2년이라는 시간을 서로가 기다리기로 맹세합니다.

 군 입대 후 훈련소에서 일반인의 때를 벗고 군인으로 거듭나는 체리는 이라크로 파병을 가게 됩니다. 거기서 의무병으로 전장을 누비면서 전우들의 다친 모습과 죽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제일 친한 군대 동료인 히메네스의 죽음은 안 그래도 힘든 군대생활을 지옥으로 만듭니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항상 해오던 체리는 무사히 제대를 하게 되고 에밀리와 함께 신혼집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2. 체리의 끔찍한 후반전

 군 제대 후 신혼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면 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체리 이라크 전쟁 중에 겪은 수많은 죽음이 체리에 꿈속에 자꾸 나타나면서 악몽을 꾸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사람이 수척해지고 온순한 성격이 민감한 성격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자기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보면 바로 소리 지르고 따지고 드는 체리를 에밀리는 낯설어합니다. 그렇게 변한 그는 자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옥시콘딘이라는 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약쟁이의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에밀리는 체리가 약에 기대기보단 더 나은 방법으로 전쟁 후유증을 극복하길 원했고 체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서 상담도 받고 노력을 해보지만 약에 한번 물이 들어버린 이상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에밀리도 이 쓰레기 같은 상황을 잊기 위해서 체리가 먹는 약을 같이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둘 다 약쟁이가 됩니다.

 그 이후 체리 가족의 초점은 약 수급에 있었습니다. 약을 먹지 못하면 서로가 돌아버릴 지경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약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돈이 돌지 않는 체리는 마약을 유통하는 필스 앤 코크의 집에 가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을 해보지만 그냥 주지 않는 코크는 금고를 맡아주는 조건으로 돈을 줍니다. 금고를 집으로 가져온 체리와 약을 구했냐고 물어보는 에밀리는 금고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합니다.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바로 금고를 때려 부스는 작업에 돌입하게 되고 안에 마약이 잔뜩 들은걸 발견하고 마약파티를 열게 됩니다. 마약에 찌든 채 잠든 두 사람은 아침에 경찰이라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잔뜩 겁을 먹고 금고 안에 있던 마약 전부를 화장실 변기에 넣고 처리를 해 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문을 여는데 거기 서있는 사람은 경찰이 아닌 코크였고 네가 경찰이라고 하는 바람에 약을 다 버렸다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넘깁니다. 이 얘기를 들은 코크는 우리 셋다 이제 블랙 가면에게 죽을 거라며 죽기 싫으면 돈을 왕창 구해 오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때부터 은행털이범 행세를 하게 되는 체리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는 말처럼 처음 한번 하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돈이 없다 싶으면 은행털이를 밥 먹듯이 합니다. 그 이후에 삶은 이 생활에 반복이었고 점차 상태가 나빠지는 자신과 자신보다 더 상태가 안 좋아진 에밀리를 보며 결심을 한 듯 은행을 털려 나갑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이 털던 은행에 가서 자신이 항상 말을 걸었던 은행원에게 항상 하듯이 난 총을 가지고 있고 은행털이범이다라고 쓰인 지폐를 보여주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그 이후에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은행원에게 얼굴을 공개하면서 이제 알람벨을 눌러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도망가는 게 아닌 천천히 은행을 나서는 체리 그 돈을 블랙 가면에게 주고 자신은 순순히 경찰에게 잡히게 됩니다.

 마지막에 체리가 했던 결정은 옮았고 다시 에밀리와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듯합니다. 엄청 재밌고 몰입감이 높았던 영화 체리였습니다.

 

평점: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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