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래그 테일 시리즈의 역사와 1편의 간단한 줄거리
플래그 테일은 프랑스 게임 개발사인 아소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한국에서 2019년 5월 14일 출시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라스트 오브 어스처럼 2명의 캐릭터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여행을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캐릭터 두 명이 같이 모험을 하면 서로 애기도 하고 서로 다투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을 보면서 좀 더 그 캐릭터에 성격을 잘 알게 되고 그 캐릭터에게 몰입감을 높여주는 장치가 되어줍니다. 플래그 테일 시리즈 1편에 해당하는 이노센스는 백년전쟁과 흑사병으로 황폐해진 14세기 프랑스 남부 기옌 지방을 무대로 합니다. 상단 메인이미지에 나온 여자 주인공의 이름은 아미시아 드룬이며 옆에 어린 남자아이의 이름은 휴고 드룬입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의 중심은 아미시아 남동생인 휴고의 불치병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휴고는 어릴 때부터 불치병에 걸려 연금술사인 어머님 베아트리스에게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단 심문관이 드룬 영지로 침탈하여 휴고를 데려오라고 했고 거절한 아버지는 이단 심문관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어머니마저 납치당하게 됩니다. 그 이후 어머니의 조언으로 휴고의 주치의인 라우렌치우스를 찾아서 단둘이서 여행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휴고의 피에는 특정 가문의 혈통을 타고 흐르는 원시모반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시 모반은 사람을 갉아먹는 쥐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모반은 숙주인 휴고에 몸에서 증오와 분노의 감정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고가 분노하게 되거나 병이 악화되면 그 주변으로 쥐를 불러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1편의 메인 빌런인 이단심문관의 대심문관인 비탈리스 비네방은 흑사병에 감염이 된 상태였고 성스러운 피를 주기적으로 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흑사병 진행을 늦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휴고의 힘을 이용하면 본인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음과 동시에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고 1편 마지막쯤에 휴고를 납치하여 휴고에게서 뽑아낸 원시 모반을 자신에게 이식하게 되면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되고 그 힘으로 마지막에 아미시아와 결판을 벌이게 됩니다.
그 싸움에서 이긴 후 1편의 엔딩이 나오고 6개월 뒤의 내용을 담은 2편이 2022년10월18일날 발매가 되었습니다.
2. 휴고의 치료제를 찾는 여정과 그로 인해 알게된 진실
6개월동안 조용하게 지내온 아미시아 일행은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위험에 빠지게 되고 그때 휴고의 분노로 인해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 이후 휴고에 상태는 악화되고 2편에 메인 빌런조직인 오더는 옛날부터 모반을 연구해온 조직이라서 휴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조언으로 오더의 최고 연금술사인 마지스터 바우딘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어렵사리 바우딘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온 일행과 바우딘은 바로 휴고에게 시술을 하게 되지만 오히려 휴고를 더 악화시키게 되고 일행이 머무르고 있는 마을은 쥐들로 쑥대밭이 됩니다. 이때 바우딘도 죽게 되고 이 마을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어머니인 베아트리스는 계속 오더에게 휴고를 맡겨서 치료를 해보자는 입장을 견지하셨고 아미시아는 오더의 치료법은 효과가 없으며 휴고를 더욱더 악화시키며 그 결과 쥐들만 불러들이게 될 것이라면서 오더에게 가기를 꺼려합니다. 그 이후 휴고도 오더에게 가기보다는 자기가 꿈에서 본 섬에서 치료제를 발견했다면서 그 섬을 한번 찾아보자는 견해를 보이게 되고 누나인 아미시아도 동조를 하게 되면서 의견이 다른 어머니와는 헤어질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그 이후 수소문 끝에 휴고가 꿈에서 본 섬이 라쿠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연히 알게된 선장 소피아와 함께 배를 타고 라쿠나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 이후 내용은 스포가 심한 관계로 줄거리 진행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보신 줄거리가 흥미롭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직접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지금부터 하려는 애기는 3편이 나올지 말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작진들은 2편으로 이야기를 끝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엄청 좋다면 3편도 고려해보겠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제가 엔딩을 본 후 느낀점은 더 이상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게임 스토리의 핵심 내용에 대한 진실이 드러났고 어느정도 떡밥도 회수가 된거 같은데 또 다른 이야기가 나와봤자 똑같은 이야기에 똑같은 진행방식 똑같은 결과로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병을 다스리는 것은 그 시대에서는 하나의 방식 밖에 없고 이마저도 치료가 아닌 증상의 발현을 늦추거나 멈추는 단계에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단지 2편과 같은 결과가 빠르게 나오냐 늦게 나오냐에 차이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와같이 생각하냐하면 인간세상은 혼란스럽고 변덕스럽고 나쁜 세력들이 언제 또 이 능력을 악용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반응이 너무 좋아서 3편이 나온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 플레이를 하겠지만 여기까지 만드는 것이 이야기 흐름상 제일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평점은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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